[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현역 의원 4명의 인사청문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여당은 통과 자체를 자신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전과 같은 무사 통과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인사 청문회 정국 2라운드 대상자 4명 모두 현역 의원들입니다.
내일은 행정자치부 김부겸, 해양수산부 김영춘,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후보자가, 모레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 심판대에 오릅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역대 현역 의원들이 청문회를 모두 통과한 만큼 이번에도 큰 어려움 없이 검증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수차례 선거, 의정활동 등에서 수많은 검증을 통과한 후보들입니다. 국회에서 행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하던 눈으로 행정부의 국정 운영 능력을 더 깊이 수행할 수 있으리라….]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또한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부겸 후보자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김영춘·김현미 후보자는 각각 부당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도종환 후보자는 역사 학계로부터 역사관이 우려스럽다는 문제점 정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청문회로 꼬여 있는 정국인 만큼 야당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인 만큼 도덕성 검증보다는 무엇보다도 장관에 얼마나 적합한 후보자인지를 따지는 자질 검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현미경 검증을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인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적폐를 하나하나 밝혀낼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5대 원칙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도 꼼꼼히 따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 국민의당이 천명한 3+1 인사원칙과 대통령의 원칙을 더해서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겠습니다.]
현역 의원 청문회는 '28전 28승',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까지 감수하며 이어진 기록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얼어붙은 정국 속 이번에도 현역 불패 신화가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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