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이수희 / 변호사
[앵커]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새 정부 구성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야3당은 협치가 끝났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습니다.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이수희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임명장 수여식 모습부터 보시고 토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이 가방은 6년밖에 안된 거죠.]
[문재인 / 대통령 : 청와대에서도 뒷받침을 많이 할 테니까 소신껏 한 번 그동안 학계에 있으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 제대로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한국경제의 활력을 다시 살리고 경제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라고 하고 김상조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었는데요. 이렇게 임명을 강행하게 된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몇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요. 무엇보다도 여론이 나쁘지 않다, 심지어는 여론이 너무 좋다라는 게 가장 임명 강행 중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청문 과정에서 자질 문제나 정책 능력에 대해서 김상조 후보자가 의외로 선방을 잘했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대통령이 주도한 인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끝으로는 아마 제가 봤을 때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서 국민들 사이에서 정경유착이라든가 재벌 대개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하는 공감대가 있어서 그런 여론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역대 정권의 형평성에 비해서도 노무현 정권 때 인사청문회와 무관하게 임명이 강행된 게 3명이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 17명, 박근혜 정부 때 10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전례도 임명을 강행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강경화 후보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리고 있는데요. 강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국민의당에서도 반대 입장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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