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 나흘 만인 오늘 한국은행을 찾아 이주열 총재와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정과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두 경제 수장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양측은 앞으로 긴밀하게 상호협력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고 일자리 창출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계부채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과 관련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 긴축'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며 아직 긴축 정책을 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경기 상황이 호전되면 그에 적합한 통화 정책을 펴겠다는 얘기라면서 당분간은 통화 완화 기조를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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