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일 총리로 불리는 헬무트 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주요 전·현직 정치인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콜의 능숙한 정치력 덕분에 동·서독 평화 통일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자신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린 콜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회상하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도움을 준 콜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고, 프랑스 대통령과 이탈리아 총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도 위대한 유럽인을 잃었다며 슬퍼했습니다.

이 밖에 고인의 주요 국제 관계 파트너였던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성명을 통해 전쟁과 전체주의에 맞섰던 콜은 전후 유럽의 위대한 지도자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김웅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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