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동부 장쑤 성의 한 유치원 앞에서 폭발 사고가 나, 원생과 학부모 등 적어도 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유치원 앞에서 일어난 폭발이라, 무엇보다 아이들 인명 피해가 큰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적어도 7명, 부상자는 최소 66명입니다.

현장에서 2명이 숨진 데 이어 5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9명은 중상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발은 중국 동부 장쑤 성 쉬저우 시 펑 현의 한 유치원 입구 부근에서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일어났습니다.

유치원 부근 한 상점 주인은 "'쾅'하는 소리를 듣고 문밖으로 나가 보니 유치원 입구에서 폭발이 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는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폭발 현장 바닥에는 피 흘린 흔적과 소지품이 흩어져 있었다"면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피 흘리며 누워있는 사진들이 소셜 미디어에 잇달아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안과 현지 유관 부서에서 출동해 상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다며, 사고 발생 지역은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곳이 아니고 해당 유치원도 한국인 자녀들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웃과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유치원을 화풀이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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