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위한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시작은 '화기애애'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 바퀴 도셔야….]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한 바퀴 돌아야 돼? (웃음)]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손도 한 번 잡지, 뭐. 대변인들도 이리로 서죠. 이리로 와. 손 한 번 잡아. 대변인들이 손잡아야지, 대변인들이 제일 무서워. (하하)]

하지만 여전히 추경 '동상이몽' 여야 대치 계속

자유한국당, 추경 반대!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추경에 대해서는 지금 심사에 들어가기 어렵다…. 이번에 낸 추경은 국가재정법에 정한 법정 요건이 되지 않는다. 내일모레면 그만둘 장관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하고 추경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하지만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지난 1월 1일 '2017년 민생경제점검 주요당직자 회의'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론 예산 통과된 지가 얼마 안 돼서 지금 예산 집행도 안 된 상태에서 추경 얘기를 하는 게 이르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희는 지금 추경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2월에 추경을 해놔야 상반기까지 우리 민생을 점검할 수 있는 재정 집행이 될 수 있다….]

정우택, 반 년 만의 '변심' 더불어민주당은 '억울'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가경정 예산안은 계속 논의한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논의도 하지 못한다, 아예 문구를 빼자…. 이건 정말 뭡니까? 국회가 논의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이건 대선 불복입니다.]

新 대선 불복론!

감정 복받친 우원식, 끝내 눈물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정말 한 달 동안…. 한 달 동안 참고 참으면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든 정부가 좀 국민한테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해왔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너무 하지 않습니까?]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까 우원식 원내대표가 간담회 하면서 우셨대요. 한국당이 합의 안 해 준 건 대선 불복이라고 하면서.) 뭔, 뭔 불복? 대선? 처음 듣는 소리라…. 그게 어떻게 대선 불복인지. 그런 언급을 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원식, 국민의당에도 "섭섭해!"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도 섭섭합니다. 그런 논의가 있으면 옆에서 좀 도와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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