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핵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사드 배치 관련 보복 조치를 철회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론을 제기하고 나섰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북한이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이나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재의 실행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이자 가장 많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나라라며, 중국의 협조가 없이는 제재가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노력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취한 모든 보복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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