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 2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용의자들이 다른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범행 닷새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한 겁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용의자 2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31살 심천우 씨와 심 씨의 여자친구 36살 강정임 씨.
심 씨는 키 175cm 몸무게 90kg의 건장한 체격에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키 165cm 몸무게 50kg의 보통 체격에 어깨에 닿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7일 공범인 심 씨의 6촌 동생 29살 심 모 씨를 검거한 뒤 검거된 장소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고 이들이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판단에 공개 수배를 결정한 겁니다.
[오동욱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용의자들) 범행이 명백하고 추가로 일어날 수 있는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 신속히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변장한 채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모텔이나 찜질방에 숨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보상금으로 최고 5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공개 수배된 심 씨와 강 씨는 지난 24일 골프 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귀가하던 48살 주부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범인 심 씨의 6촌 동생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피해여성은 부검 결과 질식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고급 외제 차를 타는 여성이던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범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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