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송영무 국방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특히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송 후보자에 야권의 집중포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야당의 공세는 아무래도 송영무 후보자에게 집중되겠군요?
[기자]
송영무 국방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야권의 관심은 송영무 후보자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 송 후보자는 여러 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이어, 법무법인 율촌에서 2년 9개월 동안 10억 원이 넘는 고액 자문료를 받았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또, 퇴역 뒤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문으로 일했는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시절 발주한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과 시기가 겹친다는 점도 논란거리입니다.
지난 1991년 중령 시절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귀가 조치됐고, 법적 처벌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특별히 제기된 의혹이 없는 상태고, 여야 모두 확실히 문제로 삼는 부분이 없어 청문회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송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질 것 같은데, 각 정당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반대 세력의 조직적인 저항이라며 송 후보자에 대한 엄호에 나섰습니다.
송 후보자의 자문활동 대부분이 수출 자문이었고, 자문료 지급에 법적인 문제도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새로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론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인데요,
당내 일각에서도 송 후보자의 경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송 후보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송 후보자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가운데 3관왕을 달성했다며, 국방 개혁을 할 능력도 자격도, 심지어 청문회에 참석할 자격도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일찌감치 송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상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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