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유럽 국영기업 등에 동시다발 랜섬웨어 공격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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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유럽의 국영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현지 시간 27일 오후 동시다발적인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전 세계 150여 개국을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뒤이은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공항과 중앙은행, 전력회사와 통신회사, 미디어 그룹 등이 광범위하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도 최대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서버가 강력한 해킹 공격을 받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공격을 받은 로스네프티의 시스템 화면에는 "300달러를 송금하면 복구 키를 제공하겠다"는 통지문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모두 8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연합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덴마크의 대형 운송 그룹 '몰러-머스크'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국내외 회사 지점들이 모두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국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 WPP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보안기업 '그룹-IB'는 이번 공격에 기존 '페티야' 랜섬웨어가 이용됐다고 발표했으나 일부에서는 신종 랜섬웨어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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