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주부 살해범들, 검거 전 서울 활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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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하고 살해한 피의자가 오늘 오전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공개수배까지 내렸던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창원에서 서울까지 도주한 건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피의자들이 어떻게 붙잡혔습니까?

[기자]
골프장 납치 살인 피의자 심천우 씨와 강정임 씨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면목동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둘은 지난달 28일부터 모텔에 묵었는데 어젯밤에 수상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즉시 경찰이 출동해서 객실을 뒤졌는데 둘을 발견하지는 못하고 여성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잠복을 벌였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전 다시 해당 객실에 들어가 둘을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에 큰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검거 이후 강력팀 사무실에 있던 피의자 두 명은 현재 유치장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살해 동기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이 둘을 인계받기 위해서 이동 중입니다.

[앵커]
그동안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경남 주변에 피의자들이 있을 것으로 봤었지요? 어떻게 서울까지 오게 됐을까요?

[기자]
일단 피의자 둘을 검거하게 된 중랑경찰서에서는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경남청이 피의자 둘을 인계받아서 자세한 도주 사건 경위나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할 계획인데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은 이 둘이 경남이나 머리를 잘랐던 전남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경찰은 전국에 수배를 내리고 대대적인 수색까지 했지만, 검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젯밤에 목격자 신고를 받고 오늘 오전 검거하게 된 겁니다.

피의자 중 강정임 씨는 적어도 닷새 전에 서울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20분쯤 모텔 주변 cctv에서도 강정임 씨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의 탐문 조사에서 목격자는 강 씨가 가끔 바깥출입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어젯밤에는 3시간 정도 모텔을 비우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서울 시내를 활보한 셈입니다.

강 씨가 서울을 돌아다니며 무엇을 했는지와 도주할 때 심천우 씨와 함께 움직인 것인지도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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