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린 / 경제부 기자
[앵커]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련 시장도 5조 원대로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들도 잇따라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생활경제 소식, 경제부 이하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거리에서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몇 명이나 되는지 통계가 있나요?
[기자]
현재 5가구 가운데 1가구는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457만 가구인데요, 인원으로 계산하면 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가족 대신 반려동물과 지내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펫팸족'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 'family'의 합성어입니다.
용어만 봐도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엔 '애완견'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반려견'이라고 부르잖아요.
'애완'의 '완'이 '놀이하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물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는'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한 온라인 쇼핑몰이 최근 3년간 반려견·반려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을 했는데,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품목도 세분화되었는데요, '강아지 용품'이라고 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제가 3년 전부터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집에 찾아가 봤는데, 체온을 흡수해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쿨방석'부터 유모차까지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미용도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혜진 /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 자식 같으니까 나는 못 먹어도 유기농만 먹이고 예쁘게 꾸며주고 싶고 그래야 건강하게 오래 살고 나한테도 좋고….]
[앵커]
시장이 크다 보니까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고요?
[기자]
얼마 전 하림이 펫푸드 전용공장을 설립하면서 '사람도 먹을 만한' 펫푸드는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담당자들이 직접 먹어보기까지 했는데요.
담당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수현 / 하림펫푸드 마케팅팀 부장 : 영양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만이 아니고 먹는 재미도 주고 신선한 것, 사람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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