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등 줄소환...당 '윗선 수사' 분수령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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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전 10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관계자를 줄소환합니다.

국민의당이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오늘이 윗선이 개입했는지를 밝히는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어제까지 7일 연속 이유미 씨를 고강도 조사했던 검찰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윗선을 수사합니다.

먼저 오전 10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이 전 위원은 거짓 제보를 만들게끔 지시, 혹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선 전날인 지난달 8일 이유미 씨는 이 전 위원에게 "지금이라도 밝히고 사과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황상 검찰은, 이 전 위원이 최소한, 제보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인지 시점과, 그 후의 행동도 수사의 일환입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위원의 휴대전화 내역을 분석했고, 이유미 씨와의 공모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일한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도 소환됩니다.

두 사람 다 피고발인 신분입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지난달 5일 언론에 발표하고, 이유미 씨가 만든 가짜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공표하기 전 제보를 어떻게 검증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3명을 따로 조사하며, 세부적인 부분에서 말을 맞출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앵커]
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 수사 내용과는 조금 온도 차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윗선을 부르는 오늘이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유미 씨는 친동생과 짜고 가짜 증거를 만든 혐의로 이미 구속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입니다.

허위 증거를 만든 것은 물론, 이 증거를 전달하고, 검증하고, 또 발표한 모든 과정이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될 당 관계자들이 증거가 조작된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증거를 철저히 검증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질 방침입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어제, 이 씨의 단독범행으로 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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