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 발표와 관련해 현장 작업이 주말에 중단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평일 야간작업도 중단됩니다.
시공사는 건설 중단 방침에 대응하는 것인데요, 한수원은 현장유지관리 계획을 마련해 건설 중단 일정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현장의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시공회사가 주말 현장 작업을 중단하면서, 천 명이 넘는 현장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건설 허가가 난 이후 주말에 현장 작업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공사는 평일에도 하던 야간작업도 중단하는 등 점차 작업 시간도 줄이며 공사 중단 절차를 밟아 가고 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 공론화 과정 기간 일시 중지를 대비해 최소한의 시간만 작업하기 위해서 주말과 야간작업을 안 하는 것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부의 건설 중단 계획에 따른 보상계획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 : 일차적으로 한수원 내부에서 정부 공문을 가지고 이사회에서 결정해서…]
한수원은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과 장비, 자재관리 방안 등 유지관리계획을 달라고 시공사에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작업 시간 감축으로 임금이 줄어든 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이 임금보존과 일자리 승계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항의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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