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강과 호수가 말라붙은 강원지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메마른 대지를 충분히 적시면서 극심한 가뭄을 해소한 고마운 단비였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논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뜨거운 뙤약볕에 시들어가던 작물도 빗물을 머금으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비를 기다리던 농민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천복 / 강원도 춘천시 서면 : 비가 와서 우리 농민은 최고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엄지 척' 합니다. 최고예요.]
지하수와 샘물이 말라 식수난에 시달리던 산간지역 주민들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위가 뚝 떨어졌던 댐과 저수지에도 다시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로 극심한 가뭄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가뭄 걱정은 덜었지만, 장마 시작부터 하루 동안 내린 장맛비 양이 100mm 안팎으로 상당합니다.
특히 4일까지 수도권과 충북, 강원 지역에는 최대 2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광희 / 강원 춘천기상대 :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해당 지역은 침수 피해나 산사태 예방에 각별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번 장맛비로 산간 계곡에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커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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