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전국 처음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의 교육복지를 강화한다는 게 시의 설명인데 최종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같은 색과 모양으로 일체감을 느끼고 쉽게 구별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중·고등학교 교복.
한창 성장기라 입학 때 사고 나면 졸업 때까지 보통 한 번은 더 사게 되고 셔츠나 바지도 추가로 사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교복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고 중·고생 자녀가 두 명 이상이면 그 부담은 훨씬 큽니다.
[김은화 /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 헤지기도 하고 이래서 다시 한 번 꼭 구입을 하게 되는 사항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그것에 대한 부담감과 타 시에서 무상지원을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부럽기도 했죠.]
경기도 용인시가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자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합니다.
성남시의 중학생 무상교복에 이은 두 번째로 중·고생 모두에게 지급하는 건 처음입니다.
이에 드는 비용은 1인당 29만 원씩 모두 68억 원.
경전철 사업 등으로 인한 채무를 모두 갚은 뒤 교육복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겁니다.
용인시는 보건복지부·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례를 만들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정찬민 / 용인시장 : 소신을 갖고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하면 충분히 예상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가 지원에 나설 정도로 부담이 크고 획일적 교육의 상징이란 비판도 있는 교복.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교복착용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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