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국의 대북 지원에 힘입어 북한의 전력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의회 산하의 한 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 내용인데, 주목할 만한 점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북한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대동강을 오가는 유람선인 '옥류1호'입니다.
유람선 지붕에는 태양열 흡수를 위한 패널이 깔려 있습니다.
동력이 태양열이라는 의미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도 김정은이 풍력과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 수단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 조선중앙TV : 풍력은 물론 태양빛까지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현대적인 자연 에네르기(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할 것을...]
태양열 패널 등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중국이 지원해주고 있다고 미 의회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미 의회 산하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최근 미 의회에 보고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북한의 전력 사정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북한에 연간 50만 톤의 원유를 무상지원해주고 있는데, 50만 톤은 북중간 설치된 송유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평양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수와 중국의 대북 차량 수출이 늘어난 것에 근거해 중국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원료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가 채택된 이후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중요한 점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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