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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파멸 이를 것" 강력 규탄...민간교류는 유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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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를 통한 추가 대북 제재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대북 제재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간 교류를 유지하는 이원적 대응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하자 정부는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 성명을 통해 즉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한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북한에 추가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 지 불과 수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의지를 결코 오판하거나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도 강력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조한규 / 합참 작전부장 : 북한이 우리 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막무가내식 도발을 지속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파멸에 이를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도발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주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렇지만, 미사일 발사와는 별도로 남북 민간교류는 유연하게 검토하는 기존 원칙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민간 교류 등 대북 대화 기조에 대한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을 비난하고, 곧이어 ICBM급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남북 민간교류는 물론, 더 나아가 남북관계 역시 당분간 전환점을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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