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버스-승용차 추돌...정전·낙뢰도 잇따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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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양화대교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전과 낙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유리조각이 도로 위에 흩어져 있고, 승용차 문짝은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서울 양화대교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옆 차선 버스와 부딪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막 차선을 바꾸니깐 승용차가 피하려고 한 것 같아요.]

아파트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상암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긴급 복구작업으로 4시간 만에 전력이 다시 공급됐지만, 184세대 주민들은 찜통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현배 / 서울 상암동 : 에어컨 틀고 선풍기 틀고 TV 보고 있는데 전기가 갑자기 나가니깐 금방 들어오겠거니 (생각했어요.)]

한국 전력은 아파트 내 전기 변압 설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밤 9시쯤에는 경부선 신탄진역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역사 신호 장치에 고장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등 열차 9편이 30분 넘게 운행이 지연됐고, 승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신호체계를 수동으로 전환해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50분 만에 신호 장치를 복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 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서는 전동 휠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구실 자재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기원 학생이 자신의 전동 휠을 수리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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