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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폐막..."파리기후협정 불가역적" 공동성명 채택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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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가 공동성명 발표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19개국은 파리기후협정을 꼭 이행하고 자유무역으로 번영을 이루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내내 시위대가 정상회의 행사장을 둘러싼 가운데에도 예정됐던 각국 정상 간 만남은 별 탈 없이 진행됐습니다.

의장국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번 국제행사의 최종 성과물인 공동성명 내용을 조율하느라 막바지까지 바빴습니다.

함부르크 G20 회의 폐막과 함께 발표된 공동성명은 파리기후협정이 되돌릴 수 없는 약속이라며 조속하고 확고한 이행에 초점을 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미국의 입장은 따로입니다만 나머지 국가 정상들께서는 파리기후협정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 탈퇴를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성명은 이를 "미국의 탈퇴 결정을 주목한다"는 짤막한 표현으로 갈무리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번영의 초석인 자유무역을 훼방 놓는 보호무역주의와 계속 싸우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교역은 서로에게 이익이 돼야 한다"며 보호무역을 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슬쩍 반영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OECD나 WTO, 그리고 UN 무역개발회의를 통해 모든 회원국의 행태를 모니터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테러와 싸움, 아프리카 발전 지원과 반부패 노력에 힘을 쏟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양자 또는 삼자 회담을 통한 개별 국가 간 소통에는 이바지했지만,

지구촌 대표 국가들의 공동 책임을 설정하는 데서는 미국의 불참으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 데 그쳤다는 평가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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