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한반도에는 미국 전략 폭격기가 북한에 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모습인데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은 대북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 외교 분석합니다.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한미일 세 나라 공동성명을 발표했거든요.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한하는 내용 그다음에 북한에 대해서 세 나라가 공조한다는 내용 그리고 북한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는 의지 이런 것들을 포함했는데 사실 이 한미일 3국 정상의 공동성명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이것은 사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하고 싶어하는 그런 분위기도 있었지만 만약에 3국 공동성명이 나올 때 중국이 불편해할까봐 우리 입장에서는 이것을 꺼려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이것에 서명을 했다는 것이죠.
[앵커]
북핵과 관련한 세 나라의 공동성명이 처음이라는 겁니까?
[기자]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이 최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만큼 이번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런 것을 반영하는 그런 것으로 보겠습니다.
[앵커]
한미일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이런 관측도 있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유보적인 부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북한이 ICBM를 쏘면 이것은 게임 체인저다. 국면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그동안 예상들을 해 왔는데 이번에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에 대해서 아주 모호한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이죠. ICBM이 아니라는 것입니다.기술적으로 이런 것들은 사실 북한이 먼저번에 쏜 화성-14형, 사실은 기술적으로 ICBM이기는 한데 ICBM이 거리가 문제거든요.
5500km 이상 나가면 ICBM이 맞습니다. 그런데 ICBM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속도가 더 개입돼 있기 때문입니다. 5500km을 날아가지만 마지막 종말 단계 가서 마하20 이상의 속도로 낙하를 하는 그런 것까지 돼야 ICBM...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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