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와 강원 북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강 상류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긴급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팔당댐 근처는 보시는 것처럼 비는 그치고, 구름이 많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어젯밤 쏟아졌던 장대비도 밤을 넘기면서 점차 잦아들었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일부 경기 북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새벽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214.5mm에 달하는 비가 내렸고, 연천에도 14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예비특보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진 팔당댐은 현재 수문 1개를 열고 1초에 660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시에는 수문 15개 가운데 10개 이상을 열어 1초에 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는데요.

팔당댐은 한강 홍수 조절의 보루로, 6천 톤 정도의 물이 방류되면 잠수교가 물에 잠기게 됩니다.

장맛비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고 중북부 지방에도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빗길 운전은 물론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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