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병' 전체 환자의 50%는 평생 투석 받는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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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햄버거 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게 어떤 병입니까?

[기자]
0-157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 10% 안팎에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이 대장균은 독소를 분비해 장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신장에 전달돼급성 신장 손상을 일으킵니다.

출혈성 장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장애가 와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것을 잘하지 못하여 몸에 독이 쌓이게 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뇌에 손상을 주면 경련과 혼수를 일으키기도 하고 췌장이 손상을 입으면 췌장염과 당뇨병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982년,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복통과 출혈성 설사, 경련의 고통을 호소하 수십 명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사건 이후에 이른바 햄버거 병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앵커]
상당히 생소한 질병인데 원인은 뭡니까?

[기자]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세균 독소와 화학 물질,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오염된 채소를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대장균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열흘 안에 완치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유아라서 치명적이었던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회복 능력이 약한 어린이는 0-157 대장균에서 분비되는 독소가 장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신장까지 전달돼 급성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데요. 신장 기능이 완전히 망가져 평생 투석을 받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나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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