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함부르크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 만찬을 가졌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핵에 대한 공조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로도 그렇고 3국의 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처음이라 더욱 결과가 주목됐는데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찬 회담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회담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담이 3국 정상 차원에서 북핵에 대한 공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을 ICBM이라고 주장한 데서 보듯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우선 북핵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도출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특히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끌어내기 위해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더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금융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이나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방안도 3국 정상들의 회담에서 거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 회담 결과를 토대로 우리 정부가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비핵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이 모였는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미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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