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철 / 변호사
[앵커]
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8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밝혀지고 있는 거죠?
[인터뷰]
운전자 진술에 의하면 피곤해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었다는 것은 졸음운전을 했다는 얘기죠.
[앵커]
지금 버스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가 됐는데 저희가 그 화면 보면서 말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이 소식 접하신 분들 정말 충격을 금치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버스가 피해 차량을 바로 올라타는 충격적인 모습인데요. 피해자 부부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하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그 승용차에 공간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구겨졌지 않습니까. 저 승용차가 앞으로 가고 있었던 상황이면 튕겨져서 저렇게까지 사고가 커지지 않았을 텐데 멈춰서 있는 것을 저 버스가 달려오는 속도 그대로 브레이크도 없이 그냥 충격하면서 올라타서 그리고 1차로로 가서 중앙분리대, 거기에서 결국은 강제로, 그 승용차에 의해서 강제로 버스가 멈춰진 상황이죠.
[앵커]
앞에 차들이 줄줄이 멈춰서 있었기 때문에 뒤에서 버스가 달려오는 걸 알았다 하더라도 피할 수 없었던...
[인터뷰]
전혀 방법이 없죠.
[앵커]
50대 부부가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참변을 당했어요. 2명이...
[인터뷰]
동시에, 그 자리에서 현장 사망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게 3개월 후면 첫 손주가 태어날 예정이었다고요?
[인터뷰]
외동아들이 있고 곧 손주를 볼 수 있을 그런 상황이었는데.
[앵커]
해당 버스기사가 과로를 했는지 그건 아직 조금 더 조사를 해 봐야 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버스 회사의 책임 그다음에 운전자의 책임. 어떤 책임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우선 책임은 형사책임, 민사책임 둘로 볼 수 있는데. 또 행정책임도 있을 것 같고요. 버스회사에 있어서는 운전자가 사고를 크게 내서 지금 사망자 둘에다 또 많이 다치고 했으니까요. 거기에 대해서 버스회사 행정적인 처분이 내려질 거고요.
그리고 또 버스 기사가 피곤해서 운전하기 힘든 상황인데도 운전을 그대로 방치했다든가 또는 충분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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