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섭씨 37.8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 큰 산불까지 일어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NBC 뉴스 등 미국 언론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 산불 3건이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고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살인적 폭염도 기승을 부려 전날 LA 도심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6.7도로 측정돼 131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LA 서부 버뱅크가 섭씨 40.6도, 팜데일과 우드랜드 힐스는 43.3도를 기록했습니다.

연중 더위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는 최고기온이 섭씨 52도로 올라갔다가 현지 시각 9일부터 49.3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례적인 열파가 캘리포니아 남서부를 덮쳤다"며 "내주 초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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