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산불 피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었다고요?
[기자]
이번 산불 피해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일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딩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오늘 전해졌는데요.
현지 경찰 당국은 70살 할머니와 5살 손자, 4살 손녀가 불에 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2명에 이어 사망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레딩에서만 건물과 주택 5백여 채가 전소하면서 3만7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대피한 주민들 가운데 10여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3일 샤스타 카운티에서 처음 시작돼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8만 에이커에 이르는 면적이 불에 탔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피해 면적이 워낙 크다 보니 진화 작업도 만만치 않을 텐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불이 서너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인데요.
최고 시속 80㎞의 돌풍과 함께 화염 소용돌이와 같은 이상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주말에도 섭씨 42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습도는 5% 이하여서 불길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피해 면적이 2만 에이커 정도였는데요.
48시간 사이에 4배로 불어났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화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주 방위군 항공기까지 투입하는 등 진화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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