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서울에는 조금 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청계천 산책로의 출입도 다시 통제됐습니다.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에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다고요?
[캐스터]
날씨가 거의 10분 간격으로 변합니다.
해가 비치며 후텁지근하다가도, 금세 소나기 같은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집니다.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낙성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에는 오후 3시 55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이곳 청계천 산책로도 다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밤부터는 본격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도권에는 산발적인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 밖의 대부분 지방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북 동해안과 제주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경북 경주는 37도까지 올라 올 최고 폭염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이어진 서울도 30.3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다시 폭우 구름이 발달해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에는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과 남부 지방에도 30~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어느 지역에 얼마 만큼의 비를 뿌릴 지 모르는 만큼 긴장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고요, 낮 동안에는 경기와 충청, 남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장맛비는 화요일 오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밤마다 쏟아지는 폭우에 곳곳의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저지대의 차량을 고지대로 옮기고, 상습 침수 지역을 피하는 등 호우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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