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추경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재 국회에서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데는 여야 모두에 잘못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초복에 5부 요인과 삼계탕을 함께 들며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장과 일자리에 관한 고민은 국제사회가 모두 마찬가지였다며, 추경 예산안만 통과되면 성장률이 3%를 넘을 것 같은데 논의에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내에 들어오니까 국내에 전혀 뭐….국회나 정치 상황이 딱 그대로 멈춰 있어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게 협치라며 뼈있는 조언을 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국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시시비비를 따지기 이전에 정부 여당이 그래도 조금 더 큰 책임으로 국회가 원만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절실한 청와대는 일단 여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두 장관 후보자의 인사권에 대해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는 인식이 확고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경안 처리 조건으로 일부 인사의 지명을 철회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혀 연계 처리 불가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또, 자질 논란이 제기되는 후보자에 대해서도 장관직을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지명철회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그렇지만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도 두 법안의 국회 통과가 담보된다면 두 후보자 가운데 한 명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여당과 함께 정무 라인을 총동원해 야당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장관 임명을 다음 주로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안 처리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벌이는 야당과의 줄다리기가 막판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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