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장맛비도 밤이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호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남부에 이어 오늘 밤사이에는 중서부지방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서해안에는 새벽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1시에 군산에는 시간당 99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낮보다는 밤에 비가 더 강해지는 전형적인 야행성 장맛비입니다.
남서쪽에서 뜨겁고 습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며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치솟았는데, 밤이 돼 상층 온도가 낮아지며 기온 차가 커져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
밤사이에는 장마전선이 중부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두희 /기상청 예보관 : 장마전선은 중부 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 지방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내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도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특성을 보이겠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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