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데이트 폭력' 대책은 없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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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손수호, 변호사

[앵커]
지난주 2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트럭까지 동원해 위협하던 남성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전부터 공공연히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곤 했는데요.

이 내용과 함께 사건, 사고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손수호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저희 YTN이 처음 보도해서 굉장히 논란을 일으켰던 화면이 있었는데요.

데이트 폭력 장면 다시 한 번 보고 이야기 나눠보시죠. 지금 이 남성이 여성을 아주 무자비하게 발로 차는 모습부터 보실 수 있고요. 여성이 도망치려고 하자 아주 무릎을 세게 걷어차서 넘어뜨리는 모습까지도 볼 수가 있습니다.

20대 남성이었다고 하고요. 연인사이인데 술김에 그랬다,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요. 벽쪽으로 밀쳐놓고 주먹을 이용해서 때리는가 하면 도망가지 못하도록 손으로 잡아끌면서 바닥에 그대로 패대기치는 모습까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완전히 나동그라지는 모습이죠. 나중에는 트럭을 타고 돌진하는 모습까지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떤 사건이었는지 먼저 변호사님께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7월 18일 새벽 1시경이었습니다. 서울 신당동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22살 손 모 씨, 남성입니다.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갑내기인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그런 사건입니다.

그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미 일주일 전에 결별을 한 상태였다. 피해 여성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때 만나서, 일주일 만에 만나서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고 말을 했더니 지금 영상에 나오는 저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당시 해당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나중에 측정해보니까 만취라고 할 수 있는 0.165%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말리고 제어하려고, 자제시키려고 했습니다마는 전혀 듣지 않고 조금 전에 나오는 것처럼 주차되어 있던 트럭을 운전해서 저렇게 과격한 행동을 했는데요.

지금 현재 19일에 이미 구속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자칫하면 사실 이 피해 여성의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은데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넘어진 상태에서 그야말로 온힘을 다해서 발로 공격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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