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이는 기관차 부품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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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요일 오후 여수행 무궁화호에 날아든 '의문의 쇳덩이'.

결국은 열차 부품으로 드러났죠?

코레일이 사고 직후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의문을 증폭시켰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코레일이 어떻게 하루 만에 말을 바꾸게 됐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어제 오후였죠?

코레일이 '의문의 쇳덩이'가 열차 부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코레일은 어제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 쇳덩이가 열차 부품이라고 밝혔습니다.

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내부 부품이라고 말했는데, 정확한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품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빠져서 객차 유리창을 깨고 객실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지나가는 충격에 자갈 같은 장애물에 맞아서 부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코레일이 사고 당일에는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그 쇳덩이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수사본부까지 꾸렸는데요.

코레일은 왜 섣불리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한 건가요?

[기자]
저도 그 부분이 궁금했는데요.

코레일 관계자는 부품이 외부에 드러난 게 아니고 내부에 있던 부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감춰져 있던 것이다 보니까 차량을 정비하는 일부 전문가들 말고는 알 수 없는 부품이었다는 겁니다.

또, 기관차에서 부품이 떨어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객차 쪽 부품은 아니니까 열차 부품이 아니라는 발표했다는 해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열차를 대전 철도차량정비단에 옮겨 조사하는 과정에 기관차 쪽에서 파손된 부분을 발견했고, 쇳덩이가 내부 부품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기관차 연결장치 내부에서 부품이 빠져나왔다면, 또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코레일도 그 부분을 우려하고 있고, 실제로 또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품에 맞은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승객이 직접 쇳덩이에 맞는 경우가 발생하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코레일에는 문제 부품을 쓰고 있는 동종 기관차가 8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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