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발사대 일부가 배치된 성주에서는 오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검증 작업을 하며 전자파·소음 측정이 이뤄질 예정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과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불법'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합법화하려는 시도라면서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전자파 측정은 주민 반대와 날씨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사드 부지에 대한 소음·전자파 측정이 취소됐다고요?
[기자]
환경부와 국방부는 오늘 오전 사드 기지인 경북 성주군 골프장 부지에서 소음·전자파 측정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주민들의 반대와 날씨 등의 문제로 측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오늘 진행할 예정이던 소음·전자파 측정은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그러니까 골프장 부지 전체가 아닌 말발굽 형태의 32만여 제곱미터에 대해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것을 검증하는 작업입니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주민과 언론에 공개적으로 전자파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주민들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체가 법에 어긋난 것이고, 전자파 측정은 이를 합법화하는 것이라면서 참관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에도 이곳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자파 측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기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가로막고 측정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만약 주민의 저지로 진입이 가로막히면 헬기로 사드 기지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고 안개가 낀 날씨 때문에 계획을 접었습니다.
전자파 측정이 취소되면서 주민들과 측정단 사이의 마찰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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