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문성근 검찰서 입 연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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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만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국정원이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나체 합성사진까지 만들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조금 전 11시부터 문성근 씨가 검찰에 나와서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정부 국정원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두 분과 나누어 보겠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1시부터 문성근 씨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에 간단하게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얘기를 했는지 먼저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문성근 / 배우 : 첫 번째는 경악스럽고 두 번째는 개탄스럽습니다. 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유포게시를 한 거죠.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세계만방에 국격을 있는대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서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시 일베 사이트라든지 그런 데에 직간접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제 주변에 있었던 여러 가지 공작 의혹들이있거든요. (첫 번째가) 문익환 학교라고 대안학교가 있는데 거기를 사찰했고 (공작을 펼친 게 있습니다.) 또 하나는 바다 이야기 부분, (세 번째는) 제 주변의 광범위한 세무조사 이것 역시 국정원의 공작이 아닌가.이명박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조사를 할 필요 있다 그 점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앵커]
MB정권 수준에 전세계가 경악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마지막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조사해야 된다 명백하게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들어갔습니다.

[기자]
문성근 씨 입장으로서는 정말 한심하고 억울할 겁니다. 이 건은 무슨 건이냐 하면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에 2009년부터 2011년까지입니다. 그때 국정원이 주축이 돼서 이른바 당시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또 연예계 인사들을 퇴출활동을 그렇게 벌인 문건이 드러났지 않았습니까?

그걸 가지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 초기단계에 있는데. 거기에 오늘 피해자로서 첫 참고인조사를 지금 받고 있는 겁니다. 문성근 씨는 아시다시피 노사모 활동을 오래했고. 또 이후에 정치활동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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