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문 / 부산대 지질재해산업연구소 교수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지진 관련 상황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문 부산대 지질재해산업연구소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지진에 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난 이후에 서울에서도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였고요. 지진의 여파가 상당히 크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 배경,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이번 지진은 작년 지진에 비해서 진원지의 깊이가 얕았거든요. 작년에는 거의 13km에서 15km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한 8km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규모도 거의 비슷하고 이랬어요.
아마 경주에 비해서는 포항이 서울 쪽하고 가까우니까 거기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그렇게 판단됩니다.
그러니까 진앙이 얕아서 지표면이 많이 흔들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직접 피해도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진원지의 깊이에 따라서 피해가 달라지거든요. 진원지의 깊이가 깊을수록 지표면의 흔들림이 적기 때문에만 지표면에 있는 일반 도시의 피해는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지진 같은 경우에는 발생 깊이가 이전보다 얕기 때문에 더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에 여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규모 4가 넘는 경우도 있었고요. 지금 아마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그 정도로 대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이 걱정되실 텐데 이 부분,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은 제가 생각할 때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요. 지금 5.4, 이 지진이 지금 본진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본진인지, 전진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진에서 전진, 본진, 여진을 결정할 때는 모든 지진이 다 끝나고 난 뒤에 결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구마모토 지진 같은 경우도 7. 1이 지진이 난 뒤에 본진인 줄 알았는데 그게 나중에는 7.4로 발전해서 더 큰 피해를 입었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이게 본진인지 또 전진인지 이건 아직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 포항 진앙지 주변에 있는 시민들은 아주 대비를 잘 해야 될 것으로 그런 생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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