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근 지역 문화재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지금까지 문화재 피해는 없는 거죠?

[기자]
오후 2시 29분 지진이 발생했으니까 이제 한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지금까지는 접수된 문화재 피해는 없다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확인 결과 지진 발생 지역인 포항 인근의 경주 지역 첨성대나 석굴암 등 문화재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주를 비롯해 안동, 영덕, 영천, 청송 등 인근 지역에서도 문화재 피해 발생 신고는 아직 없다는 게 문화재청 얘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막 들어온 소식인데요.

경주 현지에서 긴급 점검에 나선 문화재청 안전상황반에 따르면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모두 육안 조사상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보물 911호 석굴암 3층 석탑과 월성 내 보물 66호 석빙고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얘기할 수 없습니다.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는 하루가 지난 뒤에야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경주 지진으로 불국사와 첨성대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시도 지정문화재 등 문화재 피해가 있었습니다.

불국사의 경우 다보탑 난간 일부가 떨어졌고 대웅전 지붕과 담장 기와가 파손됐습니다.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쪽으로 약 1cm 기울고 위쪽 정자석 모서리가 5cm 정도 벌어졌습니다.

석굴암은 진입로 낙석이 떨어졌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일정으로 현재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진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문화재청에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기타 관련 시설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화재청 안전상황반은 일단 포항, 경주 지역 문화재를 중심으로 오늘과 내일 긴급 점검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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