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곧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합니다.
이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막 열렸는데요.
캐스팅 보트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김 후보자 임명안에 대한 표결이 시작됐나요?
[기자]
국회 본회의가 지금 막 열렸습니다.
표결도 곧 시작할 예정인데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임명안을 통과시켜야 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당론으로 임명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민주당 측에서는 소속 의원 전원과 정의당, 정세균 의장 등 무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130표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명안에 반대하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 수를 다 합하면, 127석인데요.
이처럼 임명안에 찬성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보수 야당 모두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결국, 40명의 의원이 있는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앵커]
본회의 직전까지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국민의당 표심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죠?
[기자]
민주당은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소속 의원 전부를 동원해 일대일로 설득에 나섰고, 추미애 대표는 오늘 낮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찾아가 임명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방미 직전에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해서 김명수 임명안에 찬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맞불을 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코드 인사로 정치적으로 편향됐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인정해 사회적 가치관을 흔들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역시 국민의당이 임명안에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막판까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국민의당은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생각은 임명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쪽으로 좀 더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 의총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다소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본회의 표결에서 김 후보자 임명안이 통과될 것 같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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