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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완전 파괴·자살행위" 초강경 압박...배경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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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대하라며 트위터에 사전 예고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파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즉흥적인 듯 보여도 특유의 가벼움을 역으로 이용한 다분히 의도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조차 전례 없는 위협으로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파괴' 발언은 그만큼 미국이 절박하다는 반증으로 평가됩니다.

핵 기술 완성단계에 접어든 북한에 대해 최후통첩에 버금가는 위력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관성적인 말 폭탄 대신 외교적 수사를 털어낸 직설적 표현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유엔 연설을 통해서 국제사회를 향해 일치된 대북압박을 보내고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강한 대북 메시지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과의 거래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발언은 북한의 가장 큰 교역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눈감아주기로 대북제재가 무력해졌다는 의구심 속에서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겁니다.

제재로 북핵을 해결하지 못하면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해 더욱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대통령 연설 직후 정작 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정권 파괴와 함께 북한 아킬레스건인 내부 인권, 김정남 암살까지 총동원한 트럼프 대통령의 융단폭격에 북한은 또다시 도발로 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미 집권자의 입에서 함부로 북한에 대한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미사일 개발의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 주재 자성남 북한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 연설 직전 퇴장한 데 이어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22일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강력 비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북미 간 대결이 유엔 총회장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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