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캠퍼스에서 경찰 총에 숨져...학생들 격렬 시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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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잉진압 경찰에 면죄부를 준 판결에 대한 항의 시위로 최근 미국이 시끄러웠죠.

그런데 이번에는 대학생이 캠퍼스 안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 격렬 시위를 벌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명문 공과대학 조지아텍 캠퍼스.

한 청년에게 총을 겨눈 두 명의 경찰이 칼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청년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경찰은 심장을 향해 총을 쐈고 청년은 비명을 지르며 숨졌습니다.

이 학교 4학년생 21살 스카웃 슐츠 군인데 다른 학생이 찍은 현장 영상이 퍼지면서 학생들이 흥분했습니다.

캠퍼스 경찰서로 몰려가 경찰차를 불태우는 등 격렬 시위를 벌이다 3명이 체포됐고, 진압하던 경관 2명도 다쳤습니다.

유가족과 학생들은 슐츠 군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테이저 건이나 페퍼 스프레이 대신 총으로 심장을 쏴 숨지게 한 건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외쳤습니다.

[윌리엄 슐츠 / 숨진 대학생 아버지 : 왜 내 아들을 죽인 거예요? 페퍼 스프레이를 썼어도 됐잖아요. 그것도 10피트, 20피트 먼 거리 나가잖아요.]

[크리스 스튜어트 / 변호사 : 이게 학생이 들고 있었던 거예요. 집게와 드라이버, 그리고 작은 칼이 들어있는 용구입니다. 그는 이런 칼을 들고 있었던 게 아니었어요.]

더욱이 숨진 학생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사건 당시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였는데도, 정신질환 용의자 대처 매뉴얼이 아닌 사살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지아주 경찰 당국은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또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고, 판결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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