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한 이후 독일 정부로 망명했던 조영삼 씨가 분신을 시도해 중태입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19일) 오후 4시쯤 조 씨가 서울 상암동의 고층 건물 18층에서 사드 배치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메모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중태입니다.
조 씨는 비전향 장기수 고 이인모 씨의 초청을 받아 지난 1995년 정부 승인 없이 방북한 뒤 그해 독일 정부에 망명한 인물입니다.
조 씨는 이후 2012년 자진 귀국해 국가정보원에 체포됐고, 김일성 동상 헌화와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일부 유죄를 받았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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