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박 시장이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박 시장 측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당시 국정원 불법활동에 관여한 원세훈 전 원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민병환 전 2차장 등 10명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함께 고소했습니다.

박 시장 측은 사생활과 시정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박 시장과 서울시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박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어 원 전 원장에게 보고하고 심리전단이 각종 온·오프라인 공격을 벌였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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