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5시 29분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지진이 탐지됐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추정했지만, 중국은 폭발에 의한 지진으로 관측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지진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먼저 우리나라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5시 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23km 지점에서 자연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공 지진에서 잡히는 음파 신호가 없었고, 파형도 P파와 S파가 모두 뚜렷하게 관찰돼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형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원의 깊이와 관련해서는 지진 발생 지역이 멀고 신호가 미약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대망은 오늘 북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같은 시간 북위 41도 36분, 동경 129도 06분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치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파악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0㎞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CCTV 앵커 : 속보입니다. 중국국가지진대망에 따르면 북한에서 중국시간 4시 29분쯤 규모 3.4 지진이 났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0km고, 진앙은 북위 41도 36분, 동경 129도 06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으로 자연 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의 경우 진원이 표층 가까이서 관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3일 감행했던 6차 핵실험의 경우 6.3 규모의 인공지진이었지만 진원 깊이는 0㎞로 나타났었습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길주군에서 북서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0㎞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공지진인지, 자연지진인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정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도 과거 핵실험보다는 작은 강도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2322011667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