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대경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손수호 / 변호사
[앵커]
가수 김광석 씨와 그 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으로 향하는 의혹에 대해 부인 서해순 씨는 입을 열었습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손수호 변호사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앞서서 서해순 씨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정리를 해 봤는데요. 교수님, 일단 첫 번째로 지금 당장 꼽아볼 수 있는 건 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을까? 이거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당시 새벽 5시 정도에 상당히 상태가 심각해져서 대학교 병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오전 6시에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급작스럽게 급성폐렴이 와서 아이가 사망을 하는 이런 굉장히 아프고 슬픈 일이 있었으면 일반적으로 본다면 상당히 경황도 없고 정신 없겠지만 그러더라도 적어도 주변에 있는 친척들에게 알려서 도움을 요청하고 그리고 장례에 관한 그런 절차들을 묻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자문들을 구하고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제대로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유가 본인은 시댁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시댁에서 자기 딸아이를 제대로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걸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으로 갔다 이런 건데. 그런 과정이 석연치 않다.
그래서 과연 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충분히 풀리지 않고 그 이후에 진행된 저작권 관련된 그런 어떤 사실에 상당히 의문이 많다, 이래 가지고 문제가 제기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해순 씨는 시댁에서 이 딸을 그러니까 손녀를 가족 취급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광석 씨 가족 측에서 이에 대한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예상하는 바와 같이 말이 안 된다, 그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특히나 김광석 씨의 형 김광복 씨가 있습니다. 이 형이 예전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사건이 불거진 후에 역시나 가족들을 대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세상을 떠난 서연이가 발달장애라는 사실을 친가 쪽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가족 취급을 안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양쪽의 입장이 너무나 상반되기 때문에 누구 말이 사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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