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고 김광석 씨의 유족을 포함해 고소·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수 고 김광석 씨의 죽음을 다룬 영화 김광석입니다.
영화 개봉 이후 김 씨의 딸 서연 양도 이미 10년 전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성훈 / 故 김광석 유족 측 변호인(지난 21일) : 타살 의혹 부분이 있다는 것은 저희가 말씀 안 드려도 범죄 혐의를 어떤 것을 잡고 고소했는지 고발했는지 아마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발장 등 서류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고소·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의 소환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이 10년 가까이 흘러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출국금지 조치 중인 서 씨는 언론을 통해 타살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서 씨는 의혹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자신이 직접 나서 해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안 미국에서 머물렀던 서 씨는 최근 경기 용인 등에 거주지를 두고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어느 정도까지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수사 진행에 따라 서해순 씨의 주변인으로 알려진 남성의 정체 역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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