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앵커]
북한이 노동절 창건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 SLBM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죠, 38노스가 남포 해군 조선소 일대를 찍은 상업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가고 있는데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수중발사 시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의 공사 진행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장소의 문제고, 두 번째는 만일 실험을 한다면 어떤 종류의 이 무기체계를 가지고 실험할 것이냐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장소 면에서 보면 아마 우리 시청자분들께서 계속해서 듣고 있는 것이 북한의 잠수함과 관련된 것은 전부 다 동해 쪽에 있는 신포라고 하는 장소만 계속해서 듣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로 신포에서 북한이 스스로 SLBM 발사한 것도 작년 8월 24일날 그것도 신포고요. 또 미사일 발사한 것도 주로 신포 지역인데 이번에는 신포가 아니라 오히려 평양 근방에 있는 남포 지역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것은 동해함해사령부보다는 서해함대 사령부 쪽에서 이 문제가 포착됐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고요. 두 번째는 만일 그렇다고 하면 어떤 종류의 SLBM을 실험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는데요.
지금 우리가 예상하고 있었던 것은 계속해서 신포조선소에서 3000톤급 잠수함을 북한이 건조 중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무래도 북극성-3형이라고 하는 것, 8월 23일날 김정은이 화학재료 연구소를 시찰했을 때 공개했던 아마 그런 정도의 SLBM이 실험되지 않겠냐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남포조선소에서 발견된 것을 보면 바지선의 크기 자체가 과거 2000톤급, 신포급이죠.
그 잠수함에서 발사 연습했을 때 실험했을 때 그 크기와 비슷하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3000톤급에 해당되는 이런 화성-3형의 실험보다는 오히려 북한이 1200톤급 또는 1800톤급, 로미오급이죠.
여기에 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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