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앞으로 3년 안에 북한을 공격하고, 이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한 안보 전문 싱크탱크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속도와 미국의 대응 방안을 분석하면서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 추세라면 북한이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다."
영국의 유력 안보·방위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 RUSI'가 새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를 미리 저지할 시간은 앞으로 2~3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수단으로 이른바 '예방 공격 preventive attack'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의 배경입니다.
[맬컴 차머스 / RUSI 부사무총장 : 앞으로 3년 안에 북한과 미국, 남한 사이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괌이나 캘리포니아와 가까운 해상을 표적으로 추가 ICBM 발사 시험을 할 경우에 가능성이 현실화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예방 공격'에 나선다면 북한에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대규모적이고 광범위한 공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맬컴 차머스 / RUSI 부사무총장 : 공격 초반에 미국이 대규모 공습과 함께 사이버 공격, 특수부대 투입 등으로 북한의 지휘부를 광범위하게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예방 공격'을 벌이면 북한의 대응 공격으로 1주일 만에 한반도에서 수십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를 낸 맬컴 차머스 교수는 한반도 전쟁은 진짜 가능성이 됐다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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