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땐 대출 부실화 급속 확산 우려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가계부채의 뇌관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이 낮은 취약차주와 고위험가구입니다.

안 그래도 빚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특히 금리까지 인상되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계부채 1,400조 시대,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취약차주'의 부채도 8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1년 반 사이 7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가진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고위험가구'의 부채도 2015년 이후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대출 '질'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취약차주의 대출 67% 이상은 이자 부담이 큰 제2금융권에 쏠려있는 게 현실입니다.

[임진 / 가계부채센터장 : 대출 총량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어떤 사람들이 빌려 갔느냐에 대한 것이 가계부채 '위험하지 않다', '위험하다'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장기연체의 수렁에 빠졌다가 신용을 회복한 다중채무자는 10명 중 3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취약차주 부실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면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 또 총량 할인을 포함한 가계부채의 연착륙 유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등 주요국이 국제 경제 회복에 따라 긴축 행보로 돌아서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가계부채의 뇌관 '취약가구'와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한 부실이 금융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YTN 박영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0405041037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