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북한이 지난달 15일 화성-12형 미사일 발사 이후 이렇다 할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이나 중국과의 물밑 접촉이 있는 것인지 등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북한의 전략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이 최근 3주일 동안 도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전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인데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9월 3일에 제6차 핵실험을 했고 9월 15일에 화성-12형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3700km 사거리를 나가서 그때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이후로 지금 3주일 조금 넘게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은 지난해 초부터 2년 가까이 평균적으로 2주일마다 한 번씩 도발을 해 왔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거나. 그렇게 볼 때 비교적 장기적으로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할 때는 기술적인 차원이라든가 행정적인 차원에서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에 이렇게 도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추측을 할 수가 있고요.
그렇지만 저로서는 미국과 핵 담판이라고 하는 것이 북한의 중요한 전략이기 때문에 핵 담판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 단계에서 어떤 그것과 관련해서 의도적으로 자제했거나 아니면 또 다른 도발을 준비하거나 그런 상황으로 이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마지막 준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도발을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기자]
도발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한다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이 당연히 내용이 될 텐데. 사실 북한은 지난 9월 3일 핵실험을 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사실은.
그때 북한이 발표한 성명을 보면 9월 3일 실험은 핵무력 완성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서 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완성이 됐다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 핵실험을 한다는 명백한 예고로 볼 수가 있고요.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9월 15일 미사일 시험 발사한 이후에 그때도 유사한 논평을 내놨는데 핵무력 전력화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이 말도 핵무력이 완성이 됐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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