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에 경찰관과 구조대원 등이 다가가더니 잠긴 문을 강제로 엽니다.
이어, 뒷좌석에 있는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잠시 뒤 30대 남녀가 황급히 뛰어옵니다.
각각 판사와 변호사인 이 부부는 바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마트 주차장 차 안에 어린 자녀를 두고 쇼핑하러 갔다가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붙잡힌 겁니다.
현지 방송은 이 부부가 차창을 올리고 문을 잠근 뒤 자리를 비웠다고 전했습니다.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다녀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이들은 땀에 젖었지만, 다행히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6살 이하 어린이를 8살 이상 또는 어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하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남겨둬 숨지는 경우가 한 해 평균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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