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시외버스 파업...시민 혼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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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시외버스 회사 기사들이 오늘(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근무 일수를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벌어진 일인데, 예고 없이 진행된 갑작스러운 파업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이 운행을 중단한 버스로 가득 찼습니다.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시외버스 기사들이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부산에서 경남 주요 도시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들의 발이 묶인 겁니다.

버스 기사 노조는 임금과 근무 환경 등을 두고 사측과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근무 일수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파업에 버스터미널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채 터미널을 찾았던 승객들은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세락 / 경기 고양시 : 당황스럽잖아요. 제가 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 들어가서 시간표를 확인했는데, 파업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어요.]

[김신자 / 부산 사직동 : 미리 파업 소식을 알려줬으면 우리가 집에 있었을 것 아닙니까. 다른 대책도 세웠을 것이고….]

경남도는 전세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재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 불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임성춘 / 경남도 대중교통담당 : 관광버스나 관용 차량을 수배해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충할 생각입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경남지역 시외버스는 전체 1천3백여 대 가운데 절반 정도라고 경남도는 집계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경남 시외버스 노조의 파업은 중재 절차 중에 벌어진 '불법 파업'이라며 노사가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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